정병하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는 1.27.(월)~30.(목)간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개최된 제19차 북극 프론티어(Arctic Frontiers)*와 북극이사회** 옵서버 회의에 참석하고, 북극권 국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및 북극 관련 주요 기관을 방문하여 북극 관련 주요 사안의 동향과 한국의 북극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2007년부터 매년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개최되는 북극 관련 연례 국제회의로, 정부, 학계, 산업계, 언론계 등 1,000여 명 참여 / 트롬쇠는 북극이사회 사무국, 북극경제이사회 사무국, 북극 원주민 사무국 등 북극 관련 주요 기관 소재한 곳으로 ‘북극으로의 관문(Gateway to the Arctic)'으로 불림.
** 북극권 국가들이 북극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 문제 등 협의를 위해 1996년 오타와 선언으로 창설한 정부 간 포럼으로, 8개 회원국과 13개 옵서버국가 등으로 구성 (한국은 2013년부터 옵서버국가로 참여 중)
※ 북극 프론티어 및 동 계기 면담 시 외교부, 해수부, 극지연구소(KOPRI),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참여
“국경을 넘어서(Beyond Borders)"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북극 프론티어에는 노르웨이 총리, 노르웨이 외교장관, 핀란드 외교차관, 스웨덴 외교차관 등 북극권 주요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북극권 내 지정학적 긴장 증대 동향 등 현 상황을 진단하고 북극 관련 국제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나라는 “한국의 북극협력 여정”을 주제로 한 세션을 개최하여, 그간 기후변화 등 주요 북극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과학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기여와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의 의미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 북극 관련 정책, 과학연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외교부와 해수부가 2016년 이래 매년 공동 주최하는 국제 포럼으로, 정부 관계자와 주한 북극권 국가 대사, 국내외 전문가, 일반 국민 등 1,000여 명이 참여
정 대표는 Morten Hoglund 북극이사회 북극고위관료의장(Senior Arctic Official Chair, SAOC) 주재 옵서버회의에 참석하여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대응, 북극권 환경 보호, 북극권 미래 세대 전문가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해오고 있음을 소개하고 북극 문제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관여와 다각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Espen Eide 노르웨이 외교장관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북극권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북극이사회의 핵심적 역할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을 포함한 옵서버 국가들이 북극이사회 6개 작업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정 대표는 북극 프론티어 참석 계기, Robert Sinclair 캐나다 북극고위관료, Tove Sovndahl 그린란드 정부대표* 등 주요 북극권 국가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급변하는 북극 정세하에서 북극이사회 동향 및 현안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정 대표는 한국-노르웨이 극지협력 연구센터, 북극이사회 사무국, 원주민 사무국, 북극경제이사회 사무국을 방문하여, 우리 연구기관·기업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 차기(2025-27) 북극이사회 의장국인 덴마크는 의장국 수임기간 동안 각료회의 대표 및 북극고위관료회의 의장 등을 그린란드 측 인사로 임명할 예정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기후변화 등 주요 북극 현안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면서 북극권 국가들과의 북극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다.
첨부 : 사진. 끝.